크론병 철분 만성적인 복통, 설사, 체중 감소와 뜻밖의 ‘빈혈’. 크론병을 앓는 많은 환자들이 어느 순간 “왜 이렇게 어지럽지?”, “숨이 가쁘고 피곤한 이유가 뭘까?”라는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그 원인 중 가장 흔하고 중요한 것이 바로 ‘철분 결핍성 빈혈’입니다.
크론병은 장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영양소 흡수 장애와 장 출혈을 동반하기 때문에 철분 부족이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든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입니다. 특히 소장 말단부인 회장과 대장에 주로 발생하며, 염증이 깊이 침투해 궤양, 누공, 협착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발병 부위 | 소장, 대장, 항문 등 전체 소화관 |
증상 | 복통, 설사, 체중 감소, 피로, 미열, 항문 통증 |
원인 | 자가면역 반응, 유전, 환경, 장내 세균 불균형 등 |
진단 | 대장내시경, 조직검사, 복부 CT, 혈액검사 등 |
치료 | 항염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수술 등 |
예후 |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 |
크론병은 완치보다는 ‘조절’이 핵심이며, 증상 악화 방지와 영양관리도 치료의 중요한 축입니다.
크론병 철분 철분은 우리 몸에서 적혈구 생성과 산소 운반에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혈액 내 헤모글로빈(Hb)이라는 단백질에 철분이 포함돼 있어, 철분이 부족하면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피로와 어지러움, 두근거림 등의 빈혈 증상이 나타납니다.
산소 운반 | 헤모글로빈을 통해 산소를 폐에서 세포로 전달 |
에너지 대사 | 근육과 세포의 대사 과정에 관여 |
면역 기능 | 백혈구 활성화에 필요 |
성장과 회복 | 조직 재생과 성장 촉진에 기여 |
성인 남성 | 10 |
성인 여성 (가임기) | 14~18 |
크론병 환자 | 18~30 (흡수 저하 고려 시 더 높을 수 있음) |
크론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철분 흡수가 어렵기 때문에 섭취량을 더 높게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론병 철분 크론병 환자의 약 60% 이상이 경험하는 것이 바로 철분 결핍입니다. 그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며, 대부분의 경우 복합적인 경로로 철분이 부족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장 염증 | 철분 흡수가 주로 일어나는 회장(소장 끝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철분 흡수 저하 |
장 출혈 | 장 내 궤양, 미세한 출혈 반복으로 철분 소실 |
약물 부작용 |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이 철 흡수 방해 |
식이 제한 | 고기, 채소, 과일 제한으로 철분 섭취량 감소 |
만성 염증 | 염증성 사이토카인 증가 → 조혈기능 억제 및 철분 대사 이상 초래 |
특히 활동기 크론병(염증 심화 시기)에는 철분 손실과 흡수 장애가 동시에 발생하므로 빈혈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빈혈은 단순히 피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적혈구를 구성하는 물질들이 결핍된 상태를 말합니다. 크론병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혈액 검사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헤모글로빈 (Hb) | 남성 13 |
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 |
혈청 페리틴 | 30~300 ng/mL | 체내 저장 철분 수치 (가장 중요한 지표) |
트랜스페린 포화도 | 20~50% | 혈중 철분 운반률 |
혈청 철분 | 60~170 µg/dL | 현재 혈중 철 농도 |
적혈구 수 | 4.5~6.0 million/µL | 적혈구 수 자체의 변화 |
페리틴 수치가 30 ng/mL 미만이면 철분 결핍, 크론병 환자의 경우 100 이하라도 빈혈 증상과 함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 철분 철분 결핍이 확인되면 그 원인과 상태에 따라 경구 철분제, 주사제, 식이요법 등을 통해 치료합니다.
경구 철분제 (알약) | 경증 빈혈 | 저렴하고 간편하지만, 위장 부작용 가능성 있음 |
철분 주사 (정맥주사) | 심한 빈혈 or 흡수 장애 환자 | 빠른 효과, 위장관 부담 없음 |
식이요법 | 보조적 치료 | 철분 풍부한 음식 섭취로 유지 목적 |
생물학적 제제 | 염증 억제 → 흡수 개선 | 크론병의 근본적 치료와 병행 시 효과 ↑ |
크론병 환자는 흡수 능력이 저하되어 경구 철분제만으로는 효과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철분 주사제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철분은 쉽게 흡수되지 않는 미네랄 중 하나입니다. 특히 크론병 환자처럼 장 흡수에 문제가 있는 경우, 복용법에 따라 흡수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복 복용 | 흡수율은 가장 높지만, 속쓰림 유발 가능성 있음 |
오렌지 주스와 함께 |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도와줌 |
칼슘과 함께 복용 금지 | 우유, 칼슘제는 철분 흡수 억제 |
항생제와 시간 간격 두기 |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와 상호작용 주의 |
아침 식전 또는 식후 2시간 후 | 최적 흡수 시간대로 추천 |
복통이 심한 크론병 환자의 경우, 공복 복용이 어려우면 식사 1시간 후 복용을 권장합니다.
크론병 환자라도 활동기(증상 악화 시기)가 아니라면, 균형 잡힌 식단으로 철분을 섭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 자극적이지 않고 소화에 부담 없는 조리법과 식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간 | 13.4 | 흡수율 높은 동물성 철분 |
달걀 노른자 | 7.2 | 부드럽고 흡수도 양호 |
시금치 | 2.7 | 식물성 철분, 비타민C와 함께 섭취 권장 |
두부 | 2.1 | 단백질과 철분 동시 보충 |
귀리 | 4.7 | 섬유질과 철분 함께 포함 |
검은깨 | 10.4 | 칼슘·철분 다량 함유 슈퍼푸드 |
시금치 + 딸기 | 비타민C가 식물성 철분 흡수 촉진 |
달걀 + 오렌지 주스 | 철분 흡수율 상승, 위 부담 적음 |
두부 + 브로콜리 | 식물성 철분 + 비타민C 조합 |
증상이 심할 때는 날것보다는 익혀서 섭취하거나 죽 형태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크론병 철분 크론병 환자에게 철분 결핍은 흔하면서도 위험한 문제입니다. 장내 염증, 출혈, 흡수 장애, 식이 제한 등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빈혈이 쉽게 발생하며, 이를 방치하면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면역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있습니다.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적절한 철분 보충, 염증 조절 치료, 철분 식단 관리만 잘하면 철분 부족은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크론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철분 상태를 잘 체크하고 개선해 나가면 삶의 질을 훨씬 높일 수 있습니다. 지금 피곤하고 숨이 찬 느낌이 있다면, 철분 수치를 체크해보세요. 그것이 회복의 첫 걸음일 수 있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장과 혈액을 위하여, 작지만 중요한 철분 한 방울을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