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저잔사식 크론병(Crohn's disease)은 소화관 전반에 걸친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복통, 설사, 체중 감소,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특히 장 점막이 손상된 상태에서는 고형 음식물이 자극이 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할 때는 저잔사식(Low residue diet)이 필수적입니다. 저잔사식은 장에 남는 찌꺼기(잔사)를 최소화하여 장 내 자극을 줄이는 식사법으로, 크론병 활동기나 염증이 심할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크론병 저잔사식 저잔사식(Low residue diet)은 ‘장 내에 남아 있는 섬유질과 찌꺼기를 줄여 통과를 원활하게 하는 식사법’으로, IBD(크론병·궤양성대장염), 장 협착, 수술 후 회복기 등에 자주 권장됩니다.
잔사 정의 | 소화 후 남는 찌꺼기 (식이섬유, 씨, 껍질, 덩어리물질) |
적용 대상 | 크론병 활동기, 장협착, 수술 전·후, 복통·복부팽만 환자 |
기본 원칙 | 섬유질 줄이기, 부드러운 조리, 자극 물질 제거 |
주요 음식 | 육류, 흰 쌀, 감자, 계란, 껍질 없는 과일·채소 등 |
저잔사식은 장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기본 에너지와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식단입니다.
크론병 저잔사식 저잔사식을 하면 크론병 활동기 동안 장벽 자극이 감소하고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장 내 자극 감소 | 찌꺼기가 적어져 장 통과를 빠르게 함 |
설사 완화 | 잔사가 줄어들어 설사증상 감소 |
통증 완화 | 장 움직임이 적어져 통증 및 경련 줄임 |
장협착 악화 방지 | 찌꺼기가 좁은 장 통과를 방지 |
영양소 공급 | 체중 감소 방지와 회복 촉진 가능 |
증상이 심할 때 2~4주 정도 유지하면 증상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크론병 저잔사식 저잔사식은 고잔사 음식(식이섬유 많은 음식) 피하고, 자극이 적은 단백질·탄수화물 위주로 식단을 구성합니다.
흰 쌀밥 | 통곡물빵, 현미밥 |
감자(껍질 제거) | 고구마, 옥수수 |
껍질 없는 과일 (바나나, 복숭아) | 사과, 딸기, 키위 등 |
채소 국물(부드러운 당근, 호박) | 셀러리, 브로콜리, 양배추 등 섬유 많은 채소 |
흰살 생선, 닭가슴살 | 기름 많은 육류, 햄, 소시지 |
잔사 함량이 낮은 음식을 중심으로 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단 구성이 핵심입니다.
저잔사식의 하루 식단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 | 미음 | 흰 쌀죽, 삶은 계란 |
간식 | 바나나 퓨레 | 잘 으깬 바나나, 요구르트 소량 |
점심 | 닭가슴살 수프 | 껍질 없는 닭, 당근, 감자 |
간식 | 요거트 | 플레인 요구르트 |
저녁 | 흰 쌀밥 + 생선 | 흰살 생선구이, 무된장국 |
이 식단은 장 자극을 최소화하며, 단백질·탄수화물 중심의 영양 밸런스를 제공합니다.
저잔사식을 잘 유지하려면 조리 방식, 식재료 손질, 음식 질감에 신경 써야 합니다.
채소 껍질 제거 | 당근, 감자 등 껍질 제거 후 사용 |
믹서/퓨레 활용 | 부드러운 질감으로 소화 용이 |
기름 최소화 | 기름 사용 줄이고, 굽기/찜 선호 |
양념 간소화 | 마늘·후추·고추 등 자극재 최소 사용 |
작게 자르기 | 음식 덩어리 크기 줄여 장 통과 원활하게 함 |
수프 형태 | 국물과 내용물이 같이 있어 부담 적음 |
저잔사식은 음식 손질과 조리 방식 자체가 음식의 안정성과 소화 용이성을 좌우합니다.
저잔사식은 급성기 → 회복기 → 일반식 전환기의 단계에 따라 점차 확장하여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급성기 | 1~2주 | 저잔사식 위주, 껍질·섬유 제거, 부드러운 죽·수프 주식 |
회복기 | 2~4주 | 부드러운 채소 추가, 으깬 감자 등의 다양화 시도 |
이행기 | 4~6주 | 통곡물·껍질 있는 과일까지 조심스레 추가 |
일반식 전환 | 6주 이후 | 개인 반응 확인하며 일반식으로 확장 |
체감 증상과 조화롭게 식이 단계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론병 환자가 저잔사식을 하면서 자주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정리했습니다.
과일은 언제부터 먹어도 되나요? | 회복기 이후부터 껍질 없는 부드러운 과일부터 시작 |
유제품은 괜찮나요? | 유당불내증 없을 경우 요거트·치즈 소량 허용 |
체중은 빠지지 않나요? | 단백질·칼로리 균형 유지하면서 진행하면 체중 감소 방지 가능 |
철분, 칼슘 보충은? | 다진 시금치, 요구르트, 철분제 복합적으로 활용 |
외식 시 저잔사식은? | 죽, 수프 위주의 메뉴 선택 (예: 설렁탕·된장국 중 국만) 가능합니다. |
저잔사식은 개인 상태에 따라 섬세한 조정이 필요하며, 반드시 주치의나 영양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론병 저잔사식 저잔사식은 크론병 활동기의 염증과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면서도 영양 섭취를 유지하는 핵심 치료 전략입니다. 단순히 ‘섬유질을 줄이자’는 개념을 넘어 식품 손질, 조리법, 단계적 확장, 지속적인 주치의 모니터링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장 건강은 하루아침에 회복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죽부터라도 시작해보세요. 오늘의 한 끼가 장의 회복과 내일의 활력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