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과 디자인학원에서 디지털그래픽디자인, 타이포그래피, 편집디자인 등의 수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1학년 학생의 경우, 그리고 디자인학원에서도 디자인을 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단계로 자격증 취득을 먼저 하는 것으로 디자인을 시작합니다.
제가 취업할 당시에는 자격증이 별로 수요가 없었습니다. 기업에서 자격증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자격증이 없다고 취업이 안되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지금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죠. 학생들이, 혹은 디자인으로 취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하는 질문중에 디자인 관련 자격증은 어떤것이 있는지, 또 꼭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것인지 물어봅니다.
생각해보면 디자인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으면 되는데 자격증까지 취득해야 할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자격증이라는 것이 그 사람이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는 증명을 하는 것이라고 하면 바로 납득이 갈수도 있겠네요.
우리가 디자인 자격증이라고 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GTQ 자격증일 것입니다. GTQ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인데요. GTQ포토샵, GTQ일러스트, GTQ인디자인의 세 가지 자격증으로 나누어져 있고 1급과 2급이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대학생과 디자인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 주로 응시하고 있으며 최근 GTQ 자격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제의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또한 상위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는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자격증을 보기 위한 전단계로 시험삼아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디자인학원의 전문 강사로 취업할 경우에도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고, 쇼핑몰이 포화상태라고 할 만큼 많아지고 있고, 이외에도 팸플릿, 카탈로그, 명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도브 프로그램의 사용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GTQ 자격 취득자는 어느 분야로든 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쇼핑몰 분야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관련 홈페이지를 디자인하거나 상세페이지 디자인 작업을 하고, 사진을 보정할 웹디자이너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나갈 경우 프리랜서로서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보입니다.
GTQ 포토샵의 경우 기본적으로 포토샵을 사용하는 업무를 맡게 되는데요. 만일 웹디자이너가 되는 경우 웹사이트 제작, 웹사이트 유지보수, UI/UX 디자인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이외에도 스토어 디자인, 시즌 상품 촬영 및 포스터 제작, 브랜딩 디자인 등 다양한 업무를 맡게 될 수 있습니다. 외에도 컴퓨터 학원에서 강의를 할 수도 있으며 명함 디자인, 표지 디자인, 팸플릿 제작 등 다양한 디자인 업무를 할 수 있겠네요.
위의 표처럼 포토샵은 4문항, 일러스트는 3문항이 출제되고 모두 그래픽 실기전형입니다.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 합격기준이고 최근의 합격률을 보면1급의 경우 2024년 65.83%. 2023년 66.2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합격률이 높지 않죠?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1급의 경우 포토샵과 일러스트 모두 툴을 자주 다루는 내용이 나오고 펜툴도 다뤄야하기 때문에 펜툴을 익혀두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90분 이내에 3-4개의 실기문제를 다 작업 완성하고 제출하려면 시간이 분명히 부족하게 됩니다. 1급보다는 자기에 맞는 급수를 선택하거나 그보다 난이도가 낮은 2급을 먼저 응시하고, 1급에 도전하는 것도 방법이겠구요.
연습 시에는 실전처럼 하는 게 좋은데, 기출문제는 인터넷에 나와있는 정보 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관련 디자인학원을 다니는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KPC 자격 홈페이지에서 과년도 문제들을 파일 형식으로 업로드 해주니 그것들을 다운받아 시간을 90분으로 해서 4문제를 적절히 분배해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막히는 문제는 유튜브 강의를 찾아서 해설을 듣고 다시 해보고 모르는 부분을 반복하는 학습을 추천하겠습니다.
시험 볼 때 꿀 팁으로는 초기 세팅 값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집에서 문제를 풀 경우에는 사소하게 넘어가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가장 실수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초기 세팅 값인데요, 초기 세팅 값을 잘못 설정하면 이후 여러 효과들이 먹히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Ctrl+N을 누르면 창이 뜨는데 해상도가 72가 맞는지, RGB가 맞는지, 단위가 픽셀이 맞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또, 시간분배를 잘해서 문제를 모두 골고루 작업해서 제출 해야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GTQ 1급 시험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을 단축하는 겁니다. 엄청난 퀄리티를 만드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디테일 보다 시간을 절약하는 게 우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번부터 4번까지 주요 기능을 다 넣고 다 풀었다면 붙을 가능성이 높겠죠. 누가 잘 만들었는지 평가하는 것이 아닌, 누가 빨리 비슷하게 만들었나를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1) 문제 푸는 순서 정하기
시간이 부족하고, 각 항목마다 배점이 다르기 때문에 가장 높은 배점의 문제부터 푸는 것이 좋습니다. 항목마다 사용 툴이 다르므로 가장 자신있는 것부터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구요. 그리고 남은 시간동안 어려운 문제를 푸는 등 시간 분배를 효율적으로 하면 높은 점수를 취득할 수 있을것입니다.
(2) 수험번호 미리 적어놓기
최종파일 제출 시 '수험번호-이름-문제번호'형식으로 파일명을 지정하게 되는데, 시간에 쫓겨 저장할 경우 마음이 급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메모장에 본인의 수험번호를 입력해놓고 복사, 붙여넣기로 간단하게 파일명을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눈금자 그리기
자를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바로 눈금선을 그리기 위해서인데요, 시험지 종이에 그려져있는 이미지와 최대한 동일하게 구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미리 시험지에 눈금선을 그려놓고 포토샵 프로그램 레이어에도 동일한 간격으로 눈금선을 그린 후 작업을 진행하면 훨씬 수월하게 레이어 위치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중간 저장
시험을 보다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갑니다. 그리고 작업중에 포토샵 프로그램에 오류가 생겨 지금까지 작업한 결과물을 날리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수시로 중간저장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trl+S 단축키로도 간단하게 할 수 있으니 꼭 기억하는 것이 좋겠고. 또한 모든 파일을 마지막에 한번에 제출하는 것보다는 한 문항을 완료할때마다 제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최종 저장
일러스트는 문제 나온데로만 작업해서 제출하면 되는데, 포토샵의 경우 최종저장은 각 문항당 PSD, JPEG 두 가지 버전으로 저장을 해야합니다. JPEG는 이미지의 결과물을 보기위해 PSD는 작업 과정을 평가하기 위해서인데, 따라서 작업이 완료된 파일을 먼저 그대로 JPEG로 저장한 후 크기를 1/10으로 줄인 다음 PSD로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장 앞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 본인의 파일이 제출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누락되지 않았는지 최종 저장 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https://license.kpc.or.kr/kpc/qualfAthrz/index.do
KPC자격
정보기술자격(ITQ), ERP 정보관리사, GTQ(그래픽기술자격), IEQ(인터넷윤리자격), SMAT(서비스경영자격), SW코딩자격, CAD실무능력평가, DSAC, PAC(프레젠테이션능력인증자격), AI-POT(AI프롬프트활용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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