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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장협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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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론병 전문블로거 2025. 6. 17.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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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장협착 크론병(Crohn’s disease)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에서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염증이 장의 모든 층에 걸쳐 깊게 침범한다는 점이며, 그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 협착(Stricture)라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협착은 크론병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로, 염증이나 섬유화(흉터조직 형성)로 인해 장의 내강이 좁아지면서 음식물 통과가 어려워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복통, 구토, 체중 감소, 심하면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크론병 장협착 발생하는 이유

크론병 장협착 크론병은 염증이 반복되고 장벽이 손상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협착이나 폐색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특히 장의 염증이 만성화되면 회복과정에서 흉터조직이 형성되면서 장의 탄력이 사라지고 점차 좁아집니다.

만성 염증 반복 염증과 치유 과정이 반복되면서 조직 변화 유발
섬유화(fibrosis) 장 조직에 콜라겐 침착 → 장벽이 두꺼워지고 유연성 상실
장벽 비후 장벽이 두꺼워져 내강이 좁아짐
누공·농양 병발 장 주변 조직과 유착되어 물리적으로 막힘 유발

특히 크론병은 회장말단(소장 말미) 부위에 병변이 잘 생기며, 이 부위에서 협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크론병 장협착 대표적인 증상

크론병 장협착 장협착은 서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가 협착이 심해질수록 소화관 통과가 어려워지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복통 주기적 또는 식사 후 심해지는 복통, 협착 부위 압박 때문
복부 팽만감 장 내용물이 제대로 이동하지 못해 가스 축적
구토 음식이 장을 통과하지 못하고 역류
체중 감소 섭취량 감소 + 흡수 불량
변비 또는 설사 반복 배변 이상 패턴 발생, 협착 위치에 따라 달라짐
음식 섭취 두려움 식후 불편감으로 식사 자체 기피하게 됨

이러한 증상이 반복될 경우 장협착을 의심해야 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응급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 장협착 진단을 위한 검사

크론병 장협착 장협착은 단순 내시경만으로는 전체 병변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상 검사와 복합적 진단이 중요합니다.

대장내시경 장내 협착부 관찰 가능 (대장 및 말단회장 중심)
소장조영 CT (CTE) 장 내강 좁아진 부위, 장벽 두께, 누공 여부 파악
MR 장조영술 (MRE) 방사선 노출 없이 장 협착 및 염증 구분 가능
캡슐내시경 소장 깊은 부위 확인 (단, 폐색 위험 시 금기)
초음파 일부 병원에서 협착 부위 확인 가능, 비침습적

MRE는 염증성 협착과 섬유화 협착을 구분하는 데 특히 유용하며, 수술 여부 결정 시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치료 방법

장협착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염증으로 인한 일시적 협착인지, 섬유화에 의한 구조적 협착인지에 따라 약물 치료로 해결 가능한 경우도 있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염증에 의한 부종 및 협착 완화 염증성 협착 초기
면역억제제 면역 반응 억제, 점막 회복 유도 장기적 염증 조절
생물학제제 (Anti-TNF) 염증 경로 차단, 협착 예방 재발 잦은 환자
풍선확장술 (Endoscopic Balloon Dilation) 내시경으로 좁은 부위 확장 짧은 협착 부위
수술 (장 절제술) 구조적 협착, 약물 불응 시 섬유화·폐색 상태

치료는 보통 약물 치료 → 풍선확장술 → 수술의 순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환자의 상태와 협착 위치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필요합니다.


환자를 위한 식사 가이드

장협착이 있는 크론병 환자는 무엇을 먹는지가 증상 악화 또는 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좁아진 장을 자극하지 않도록 섬유질, 기름진 음식 등을 조절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유동식 또는 영양 보충제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잔사 식단 섬유질이 적은 음식 위주 (흰쌀밥, 죽, 껍질 제거한 과일 등)
부드러운 조리 삶기, 찌기 중심의 조리법으로 장 자극 최소화
고단백·저지방 소화가 쉽고 점막 회복에 도움
소량씩 자주 먹기 장 부담 줄이기 위해 5~6회 분할 식사
수분 충분히 섭취 장 내용물의 이동 돕기, 변비 방지

특히 셀러리, 해조류, 견과류, 팝콘, 옥수수 등은 협착 부위에 걸릴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그 이후

장협착이 심해져 장 폐색이 반복되거나,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최종적으로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수술은 협착 부위 절제술 또는 성형술입니다.

약물 치료 실패 염증성 협착이 수개월 치료에도 호전 없음
폐색 반복 구토·복통 동반된 장폐색 증상 반복
장 천공 위험 협착 부위에 압력 집중 → 장 천공 가능성
섬유화 진행 장 유연성 상실, 회복 불가
식단 조절 수술 후에도 저잔사식 유지, 점차 일반식 전환
재발 예방 약물 복용 생물학제제, 면역억제제 유지 치료 필요
정기검진 내시경, 영상검사 통한 재협착 감시
운동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장 기능 회복에 도움

크론병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관리의 시작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한 팁

장협착은 단기간에 생기지 않지만, 크론병을 오래 앓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 협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철저한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약물 꾸준히 복용 염증 조절로 협착 형성 사전 차단
스트레스 관리 면역과 염증 반응 억제에 직접적 영향
자극적 음식 회피 장 점막 손상 예방
금연 흡연은 크론병 악화 및 협착 촉진
정기 내시경 무증상 협착 조기 발견 가능

초기에는 무증상이 많기 때문에,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은 필수입니다.


크론병 장협착 크론병에서 장협착은 흔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합병증입니다. 협착이 발생하면 소화 기능 저하, 흡수 장애, 장 폐색 위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와 생활관리로 협착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며, 심한 경우라도 다양한 치료 옵션을 통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과 함께 살아가는 데 있어 협착은 분명 어려운 도전입니다. 하지만 정보와 실천이 있다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의사와 협력하며 맞춤형 치료와 식생활을 유지해 나간다면, 장협착 없는 삶도 가능합니다.